장동혁·이준석, 13일 조찬 회동…'쌍특검' 공조 드라이브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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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12일, 오후 07:58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는 13일 만나 이른바 ‘쌍특검법’(통일교 로비·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처리를 위한 공동 전선 구축에 나선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연대 제안을 거절한 상황에서, 두 대표가 어떤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작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MFR) 2025 트러피즘 향방과 대한민국의 선택’ 국제 포럼에서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장 대표와 이 대표는 13일 오전 8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특검법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현재 검찰과 경찰의 수사만으로는 진상 규명이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통일교의 정치권 불법 로비 의혹 △더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및 제명된 강선우 의원이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조속한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해당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장 대표와 조국 대표에게 ‘3당 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했다. 장 대표는 “조건 없는 수용”이라며 즉각 화답했으나, 조 대표 측은 대변인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의 양자 회담 형식으로 치러지게 됐다. 장 대표는 이날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조 대표의 불참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속도전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조 대표가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이 증거는 사라지고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질 우려가 크다”며 “이준석 대표만이라도 최대한 빨리 만나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투쟁 수위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특검법 관철을 위해 이 대표와 공동 단식 투쟁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말씀하신 내용을 포함해 모든 특단의 조치를 열어두고, 어떻게 연대할지 빠르게 논의하겠다”고 답해 배수진을 칠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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