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CU 홍대상상점 라면 라이브러리를 찾은 고객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라면 수출액이 15억 2140만달러(약 2조 2000억원)로 전년대비 21.9% 늘었으며 중국으로 수출은 47.9% 증가한 3억 8540만달러(약 5672억원)라고 밝혔다.
랴오닝 사회과학원의 루차오 교수는 “중·한 경제무역 관계 전반의 개선이 한국의 중국 라면 수출의 견조한 성장에 유리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며 “전통 소비재 분야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관계 또한 이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라면 시장은 규모가 크고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중 특유의 매콤한 맛 등 다양한 맛을 가진 한국 라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뜨고 있는 야식 문화도 이러한 수요에 한 몫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개방이 한국 식품 기업들의 제품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GT는 “한국의 지난해 대미 라면 수출은 전년대비 18.1%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15%의 관세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루 교수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 제품은 전자상거래, 소셜 미디어, 편의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고 한국의 식품 기업도 중국 내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GT는 “한국의 대표 라면 제조업체인 농심이 중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삼양식품은 중국에 첫 해외 공장을 건설 중이다”고 보도했했다.
중국은 이 대통령의 지난 4~7일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중국을 찾아 경제무역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라면의 중국 수출 증가가 양국 간 또 하나의 협력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자평했다. 루 교수는 “중국은 한국의 미용 제품과 전통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개선에 따라 배터리, 청정에너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