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과 캐나다 외교 수장 회담이 열리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을 만났다.
왕 부장은 “캐나다 총리가 8년 만에 처음 중국을 방문하는 건 양국 관계에 있어 전환점이자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양국 정상들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는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망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 정세에 대해 전례 없이 심오하고 복잡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왕 부장은 “중국·캐나다 관계의 영향은 양자주의를 넘어선다”면서 “중국은 캐나다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하고 간섭을 제거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양국 관계를 증진해 새로운 상황에서 안정되고 공고히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아 부장은 양측이 합리적이고 우호적이며 포용적으로 대하면서 문제를 존중하는 태도로 처리하고 협력 의제에 집중하며 긍정적인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기대를 제시하고 더 많은 신뢰를 불어넣으며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동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난드 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과 심도 있는 소통과 교류를 기대하며 양국 관계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를 재개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과를 촉진하고 다자간 문제에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추가 발전을 촉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니 총리는 지난 14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늦어도 오는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0월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양자 회담 후 약 두달 만이다.
중국과 캐나다는 지난 2018년 캐나다가 미국 요청으로 밴쿠버에 있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며 갈등이 시작했다. 중국은 당시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구금하며 대응하는 등 관계가 악화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미국이 캐나다를 관세, 합병 등으로 압박하면서 중국과 관계 개선을 타진 중이다. 중국 또한 캐나다를 통해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 관계를 형성하길 기대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이번 카니 총리 방중을 두고 “합의를 진전하고 경제무역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중국·캐나다 관계를 더욱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오타와(캐나다)가 워싱턴(미국)과 베이징과의 관계를 균형 있게 유지할 여지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