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재시 아마존 CEO. (사진=AFP)
재시 CEO는 “판매자들은 높아진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수요를 늘리기 위해 비용을 자체 부담하거나, 혹은 그 중간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 영향은 점점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아마존이 가능한 낮은 가격을 유지하려 하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시 CEO는 “아마존과 많은 협력업체들이 관세 인상에 대비해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가격을 낮게 유지하려 했지만 재고 대부분이 지난해 가을 소진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소매업은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 중반인 사업”이라며 “비용이 10% 오르면 이를 감당할 곳이 많지 않다”고 했다.
재시 CEO는 “소비자들이 관세 효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회복력있는 소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제품으로 갈아타거나 특가 상품을 찾아다니고, 고가 상품 구매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의 소비자 전반은 현재까지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지만 올해 이후 흐름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시 CEO는 관세 부과 두 달 만인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관세로 인해 상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관세로 인한 소비 감소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배송 기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해왔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전반적인 시장 하락 속에 전 거래일 대비 3.4%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