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니혼게이자이)
이로써 1972년부터 54년간 이어져 온 일본 내 롯데리아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젠쇼는 2023년 롯데리아를 인수한 뒤 같은해 9월 도쿄에 제테리아 1호점을 열었다. 이후 일본 전역의 롯데리아 매장을 순차 전환해 왔다. 젠쇼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롯데리아 매장 106개, 제테리아 매장 172개를 운영하고 있다.
젠쇼는 매장 이름을 변경한 뒤에도 ‘절품 치즈버거’ 등 일부 상품에 대해선 동일한 메뉴명으로 판매를 지속했다. 절품 치즈버거는 패티 용량을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버거에 들어가는 치즈와 야채도 대폭 늘린 히트 상품이다. 세트 메뉴 가격이 다른 상품들과 같아 큰 인기를 누리며 롯데리아의 ‘자존심’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빵과 패티, 소스 등은 아직 이름 변경을 마치지 않은 매장과 다른 재료가 쓰였다. 롯데리아 매장에선 원재료 조달·제조·물류 관리와 관련해 여전히 젠쇼 그룹과 다른 시스템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젠쇼 측은 브랜드 통합이 완료되면 원재료 조달 및 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그룹 내 공동 운송과 공동 구매가 가능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1972년 도쿄 주오구에 있는 일본교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1호점을 열었다. 이후 경쟁 체인과의 가격 경쟁 등으로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2005년 기업 재생 전문 회사 리반프가 출자해 구조 개혁을 추진했다.
2007년 히트 상품인 절품 치즈버거를 출시하고, 2010년 롯데홀딩스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하지만 실적 부진이 이어졌고 결국 2023년 젠쇼에 매각됐다.
롯데리아를 포함해 젠쇼가 운영 중인 매장은 총 278개로 맥도널드(3025개), 모스버거(1309개), 버거킹(337개)에 이어 일본 4위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