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실 “그린란드서 나토 군사훈련하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21일, 오후 07:0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프랑스가 그린란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 훈련을 하자고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사진=AFP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프랑스는 그린란드 내 나토 군사훈련을 요청하며 이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엘리제궁 측은 이번 언급과 관련해 북극 지역 안보를 유럽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기 위한 일종의 제안이라고 일간 르파리지엥에 전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나토 회원국 일부는 미국을 안심시킨다는 명분으로 지난 15일부터 덴마크가 그린란드에서 주관하는 합동 군사 훈련 ‘북극 인내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합동군사 훈련은 나토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보가 아니다. 독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훈련 병력을 보낸 8개국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전 품목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자 훈련에서 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나 중국에 맞서 북극 지역 방어에 적극적이지 않아 미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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