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부과 보류…“향후 합의 틀 마련”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22일, 오전 04:4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인수 시도에 반대해 온 유럽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협의를 통해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반을 둘러싼 ‘향후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NATO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와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가진 결과, 그린란드와 나아가 북극 지역 전체와 관련한 미래 합의의 프레임워크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2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던 관세는 부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대한 통제권 확보 요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달 말부터 유럽 8개국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령 반자치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추진 중인 ‘골든 돔’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해 추가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방어체계를 뒷받침하는 데 미국의 그린란드 통제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향후 협상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여러 인사들이 함께 협의를 이끌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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