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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1.8% 안팎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강한 성장세다.
수출과 민간투자가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된 게 성장률 상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개인소비는 종전 발표 때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3분기 성장 기여도는 여전히 2.34%포인트에 달해 성장을 가장 크게 견인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성장은 소비지출, 수출, 정부지출, 투자 증가에 힘입었다. GDP 계산에서 차감되는 수입은 감소했다. 개인소비는 수정치 기준 3.5% 증가했으며, 인공지능(AI) 등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장비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투자도 강세를 보였다.
기업 이익도 급증했다. 2개 분기 연속 부진하거나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후 3분기 기업이익은 1756억달러 증가했다. 세전 조정 이익은 4.5% 급증했다.
미국의 GDP 성장율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단위: %, 자료: 미국 상무부)
주요 월가 투자은행들은 관세 부과와 셧다운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2025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소비를 바탕으로 연간 2% 안팎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본다. 2024년(2.8%)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잠재성장률을 고려할 때 회복력 있는 성장세로 평가된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작년 말로 향하면서 견고한 기반 위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관세 부과를 앞둔 일시적인 수입 확대 여파로 0.6% 역성장했다가 2분기 성장률이 3.8%로 반등한 데 이어 3분기 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관세 부과와 고용 냉각 우려에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력을 보였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작년 4분기 성장률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는 지난 21일 기준 지난해 4분기 미 경제가 5.4% 성장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20만9000건)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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