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4분기 실적·연간 전망 시장 예상 상회…시간외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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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전 07:3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IBM이 핵심 사업인 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 강한 성장을 보이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연간 전망을 발표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IBM은 28일(현지시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19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92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사진=로이터)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29억 2000만 달러에서 56억 달러로 늘었다.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4.52달러로 시장 예상치 4.32달러를 상회했다.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SW 부문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9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자동화, 데이터, 레드햇 제품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인프라 부문 매출은 21% 늘어난 51억 달러였으며, 메인프레임 컴퓨터인 ‘IBM Z 시스템’ 매출은 전년 대비 67% 급증했다.

2023년 중반 이후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수주액은 12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실적 발표 당시 공개한 95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짐 캐버노 IB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수주의 80% 이상이 컨설팅 부문에서 발생했고, 나머지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IBM은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2026년 매출이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잉여현금흐름(FCF)은 약 157억 달러로 예상돼 이 역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를 넘어섰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멘텀과 강한 경쟁력을 갖춘 상태로 2026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IBM 주가는 294.16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8% 이상 상승했다. 최근 12개월 동안 주가는 30% 상승해 다수의 기술주 경쟁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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