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왜 재래시장에?”…탕후루 사고 ‘돈봉투’ 건넸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전 07:2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상하이의 한 재래시장에서 포착됐다. 그러나 정작 해당 가게 주인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의 한 전통시장을 찾은 젠슨 황.(사진=엑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젠슨 황은 지난 24일 상하이 푸동의 시내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매년 음력 설날 전, 대만으로 가기에 앞서 중국 본토에 있는 회사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젠슨 황은 시장 입구 근처에 있는 작은 과일 가게에서 과일 탕후루 65위안(약 1만3000원)어치를 샀고, 젠슨 황 일행이 QR 코드로 결제했다고 한다.

이어 젠슨 황은 자신의 성인 ‘황’(黃)이 새겨진 홍바오를 꺼내어 뒷면에 영문으로 사인한 뒤 주인에게 건넸다. 홍바오는 설·결혼식 등 경사 때 주고받는 붉은색 현금 선물봉투다. 지무 뉴스에 따르면 젠슨 황이 건넨 봉투엔 600위안(약 12만3700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가게 주인인 쉬씨는 SNS를 통해 “처음에는 젠슨 황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와 사진을 찍기 시작한 뒤에야 그가 젠슨 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쉬씨는 이어 “그가 물건을 산 뒤 손님들이 가게에 몰려와 사진을 찍고, 그가 샀던 물건과 비슷한 상품을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상하이에 있는 한 재래시장을 방문해 화제가 됐다.(사진=SCMP)
이 외에도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청바지에 검은색 점퍼 차림을 한 젠슨 황이 과일을 베어 먹으면서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주인이 “과일 좀 먹어보라”며 씻어 주겠다고 하자, 젠슨 황은 “괜찮다”면서 바로 하나를 집어먹었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도 홍바오를 건넸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소고기를 한 점 시식해보고 “정말 맛있다”고 극찬하거나, 시장에서 2200위안(약 45만원)어치 과일을 산 뒤 직원들과 주변 시민에게 나눠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리무지 88’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여성은 젠슨 황의 시장 방문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34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 여성은 “정말 너무 기쁘다”며 “시장에서 AI의 대부이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을 만났다”고 적었다. 이어 “그의 재물이 저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며 “그는 정말 친절하고 다정한 분”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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