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사진=AFP)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2.84달러로 예상치(2.67달러)를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15.9% 늘어난 421억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8.2%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호실적은 아이폰이 견인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23% 급증한 85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인 783억달러를 10% 가까이 웃돌았다.
특히 중국에서 기존 아이폰을 신제품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높았다.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255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8% 급증했다. 중국 뿐 아니라 미국, 라틴아메리카, 서유럽, 남아시아, 중동 및 호주에서 아이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경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아이패드 매출도 전년대비 6% 증가한 86억달러를 거뒀다. 다만 맥 매출은 83억9000만달러로 7% 감소했다.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매출액도 2% 줄었다.
애플뮤직과 애플TV 등 서비스 매출액은 300억1300만 달러로 시장 기대보다 낮았지만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부문은 대부분의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애플의 활성 기기는 25억대를 돌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엄청났으며 환상적인 분기였다”며 “성능 및 배터리 수명 개선과 아이폰 에어의 새로운 디자인 및 일반 모델의 가성비가 아이폰 구매를 촉진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2분기(올 1~3월) 매출 역시 13%~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10%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공급 아이폰 공급이 제한돼 이익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생산하는 시스템온칩(SoC) 역시 공급이 평소보다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에서 조달하는 칩 수를 연간 200억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유통 채널에 재고가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은 이번 분기에는 애플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다가오는 분기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가격 부담으로 애플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