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을 두고 타당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 구상은 일부 투자자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스페이스X가 xAI와 결합하는 방안도 다른 선택지로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소식통들에 따르면 어떤 형태의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인프라 펀드와 중동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 수 있으며, 대규모 자금 조달이 수반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각 회사를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스페이스X의 장기 비전인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구상은 어떤 시나리오가 선택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면, xAI는 스페이스X가 궤도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연산 능력을 활용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 역량 역시 스페이스X가 우주 공간에서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머스크는 또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을 활용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달과 화성으로 수송하는 방안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도 스페이스X와 xAI 간 합병 가능성을 보도했다. 합병 구조는 xAI 주식이 스페이스X 주식으로 교환되는 구조가 될 것이며, 일부 xAI 임원들은 스페이스X 주식 대신 현금을 받는 선택권을 가질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의 생일과 맞물린 6월 상장을 검토 중이다. 최대 5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가치는 1조 5000억달러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가능성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가 주관사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2월 내부 메모에서 직원들에게 “IPO가 개발 중인 스타십 로켓의 ‘광적인 수준의 발사 빈도’를 가능하게 하고, 달 기지 건설 구상에도 자금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