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사진=AFP)
오픈AI의 기업가치는 8300억달러(약 1194조원) 안팎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상장 기업으로 꼽힌다. 오픈AI가 상장에 서두르는 것은 경쟁사 앤스로픽의 상장 계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오픈AI 경영진은 앤스로픽이 오픈AI보다 먼저 IPO를 할 가능성에 대해 비공개 석상에서 우려를 드러냈다. 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하겠다며 연내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3500억달러(약 515조원) 수준으로, 오픈AI 입장에서는 앤스로픽으로 AI 관련 투자 자금이 분산되면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앤스로픽은 오는 2028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픈AI의 흑자 시점보다 약 2년 빠르다.
앤스로픽은 개인 유료 구독자를 늘리기보다는 기업을 상대로 한 모델 판매에 집중해 최근 연환산 매출액 100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기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은 약 30만곳으로, 기업 고객이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한다. 오픈AI·구글 등 경쟁사와 달리 무료 사용자가 적어 전체 서버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다.
오픈AI가 연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올해는 월가는 전례 없는 IPO 호황이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도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오픈AI는 현재 1000억달러(약 143조7000억원)가 넘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절차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