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중국 CCTV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한 춘완 무대가 열리고 있었다.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새해 특집 갈라쇼 프로그램인 ‘춘완’(春晩)에 유니트리, 매직랩, 갤봇, 노에틱스가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춘완은 춘제를 맞아 중국중앙TV(CCTV)에서 실시하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매년 음력 설 전날 오후부터 생중계로 방영하는데 노래, 춤, 만담,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시청자만 10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행사다.
지난해 춘완 땐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H1 모델이 공연 무대를 펼쳤다. 당시 무대에센 로봇이 무용수들과 함께 어울려서 춤을 추는 모습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중국에선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과 종합 경기가 열리는 등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관심이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번 춘완에서도 기술력을 홍보하기 위한 로봇 업체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차이나미디어그룹)은 지난 25일 갤봇이 올해 춘완의 지정 구체화 대형 모델 로봇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추가로 다른 기업들도 춘완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그간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단순한 무용을 넘어 격투기 같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만큼 이번엔 어떠한 신기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GT에 “공연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에는 잘 알려진 백플립을 넘어선 곡예 동작과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밍궈 칭와대 로봇공학 제어소장은 “춘완 참여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수단이고 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시연할 수 있는 소프트 플랫폼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자오 소장은 춘완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관련해 유니트리는 모션 콘트롤 기술이 핵심 강점이며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모두 움직임 최적화를 위한 업계 선도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직랩은 관절 모듈, 손, 리듀서 등 핵심 하드웨어 부품의 90% 이상을 자체 개발했으며 복잡한 작업 계획과 실시간 모션 제어를 균형 있게 결합한 이중 모드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갤봇은 합성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소량의 실제 데이터를 결합한 학습 파이프라인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춘완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및 상용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 정보실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140개 이상 제조사가 330개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출시했다. 또 교육용과 연구용, 반려용 등으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미 시장에 진입했다.
자오 소장은 “춘완은 쇼케이스로 이 로봇들과 그 뒤에 있는 회사들의 진짜 목표는 사람들의 일상 생활 환경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