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엑세스]안정과 성장의 두마리 토끼, 미드마켓 인프라 투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31일, 오전 08:30

[키트 주크 IFM인베스터스 인프라부문 전무] 탈세계화, 탈탄소화, 디지털화 등의 장기적 구조 변화의 흐름으로 인프라 자산군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의 공백을 메우고 신기술, 인구구조 변화, 노후화된 인프라 등이 만들어낸 새로운 수요를 기회로 삼아 인프라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국면에서 미드마켓 인프라 시장이 급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거시적 트렌드는 인프라 자산군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드마켓 인프라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미드마켓 기업들은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기존 핵심 인프라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영위하는 경우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운영 개선이나 구조 재편을 통해 자산의 내재가치를 제고하는 밸류 애드(Value Add)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인프라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의 상당수는 방어적인 측면과 함께 높은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으며, 실물 자산에 기반하고 있어 가치 하락에 대한 하방 위험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즉 일정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성장시키고, 운영을 최적화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을 통해 효과적으로 추가 수익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성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이 속해 있는 인프라 하위섹터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더불어, 이를 적극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이 필수적이다.

먼저 투자를 결정하기에 앞서 인프라에는 다양한 비즈니스 유형과 하위 분야가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투자 기회는 그 중에서도 핵심 인프라에 필수적인 자산과 성숙도가 낮은 초기 단계 또는 확장 단계에 있는 자산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때 투자 대상이 진입 장벽을 보유하고 있는지, 수익이 예측가능하며 인플레이션과 연동되는 구조인지, 회복탄력성과 자산 기반 특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인프라 투자가 지향하는 방어성과 안정성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성장, 최적화, 리스크 완화라는 세 가지 축에 집중하는 접근이 유효하다. 미드마켓 인프라 사업은 성숙도가 낮고 파편화된 시장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규 계약 수주, 계약 조건 개선, 역량 확대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최적화의 경우 모범 사례 공유, 성장 시너지 효과 확보, 조달 비용 절감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달성할 수 있는데,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효율적인 규모 확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리스크 완화 측면에서는 극단적인 비용 절감과 높은 레버리지에 초점을 맞춘 사모펀드 방식보다는, 이해관계자 간 관계를 강화해 사회적 운영 허가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는 접근법이 바람직하다.

기술 발전, 신규 인프라 수요 증가, 에너지 전환과 같은 구조적 변화는 인프라 자산군의 진화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미드마켓 인프라는 매우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경제의 주요 트렌드를 구체적인 투자 기회로 연결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역량만 갖추고 있다면, 투자자들은 안정과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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