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홍콩의 한 점포에서 명절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올해 춘제 연휴 기간 가정의 문화관광 소비를 촉진하고 관광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연휴 때 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설 당일엔 40% 이상 증가하며 정점을 맞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중국 기업 중에서는 춘제 휴무에 들어간 곳도 있다. 중국 인공일보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원저우의 한 제조업체는 2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35일간 휴무를 결정했다. 이주 노동자가 직원 7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휴가를 마치고 제때 복귀하면 인당 5000위안(약 104만원)의 보상금도 주기로 했다. 정부는 각지로 이동하는 여행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철도·항공편을 늘리고 교통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수로 기차표를 잘못 예매한 경우엔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
자가용 여행이 전체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15일부터 23일까지 7인승 이하 소형 자동차에 대해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했으며 이동식 충전 장비 등도 설치한다.
지난해 1월 22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 기차역이 춘제 연휴를 맞아 이동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AFP)
중국 문화관광부는 ‘전국 춘제 문화관광 소비의 달’ 행사를 통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소비의 달 활동은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이어지며 3억 6000만위안(약 750억원) 이상의 소비 쿠폰을 지원하고 티켓 할인, 지역 간 문화관광 할인 등을 시행한다. 전국 각지에선 다양한 관광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구매 시 12% 보조금, 1등급 에너지 효율 가전 구매 보조금 15%,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 보조금 15% 같은 소비재 교체 행사도 지속한다. 중국 기업도 연휴 기간 소비 진작에 동참한다. 화웨이는 이달 말까지 퓨라 80 시리즈를 최대 1500위안(약 31만원) 할인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설날 이튿날인 18일이 올해 춘제 연휴 중 여행과 이동이 가장 정점에 이르게 될 것이다”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관광 구조가 크게 업그레이드됐고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