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오후 1시55분 현재 엑손모빌은 전 거래일 대비 1.90%(2.69달러) 하락한 138.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쉐브론 역시 1.10%(1.94달러) 내린 174.96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한데다 전반적인 원자재 매도세가 겹치면서 급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5.11%(3.33달러) 하락한 6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랜트유 4월물 역시 4.59%(3.18달러) 내린 66.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한 주유소에 유가 가격표가 붙어 있다.
이란 외무부 역시 “외교적 노력이 전쟁을 피하길 바란다”고 언급하는 한편 백악관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6일 이스탄불에서 회동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지정학적인 위기가 다소 완화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리스 쿠르시드 카로바르캐피털L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유가 하락은 펀더멘털 변화라기보다는 포지셔닝 재조정”이라면서 “새로운 공급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차질을 가격에 반영했던 시장이 실제로 (차질이) 발생하지 않자 위험 프리미엄을 일부 되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자재 전반에 대한 매도세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는 점도 원유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 거래에 이어 이날도 금은 소폭 하락하면서 온스당 4670달러선까지 내려왔고, 은 역시 7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당분간 국제유가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초 공급 차질과 이란과의 분쟁 가능성을 국제유가는 상승했지만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추가 매도가 촉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임스 테일러 에너지애스펙츠 퀀트 서비스 총괄은 “현재 가격 수준에서 급격한 (가격)반전은 추세 추종형 원자재 트레이딩 어드바이저(CTA)들의 기계적 매도를 촉발할 것”이라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65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추가 매도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