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엑스도 별도 성명을 내고 “파리 검찰청이 이번 압수수색을 대대적으로 공개하고, 수사의 핵심 대상이 아닌 프랑스 법인을 표적 삼아 엑스의 미국 고위 경영진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엑스는 프랑스 검찰이 제기한 혐의는 근거가 없다며 “어떠한 위법 행위도 단호히 부인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 최고경영자(CEO)도 머스크를 옹호하고 나섰다. 두로프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용자에게 일정 수준의 자유를 주는 모든 소셜네트워크를 형사법상 박해하는 국가”라며 “착각하지 마라. 이곳은 자유 국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파리 검찰청은 이번 압수수색이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아동 포르노를 생성·유포한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아동 포르노와 딥페이크 유포를 포함한 다양한 범죄 혐의에 대한 예비 조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엑스 관련 수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해 1월 엑스 알고리즘이 프랑스 정치에 대한 외국 간섭에 사용됐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7월에는 알고리즘 편향 및 사기적 데이터 추출 혐의로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프랑스 검찰은 최근 엑스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정하는 내용을 생성한 사건까지 기존 수사에 병합하는 등 지속적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리 검찰청은 3일 압수수색과 함께, 책임자 진술을 듣기 위해 오는 4월 20일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전 엑스 CEO에게 소환장도 발송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