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후폭풍?…美SW 업체 워크데이 400명 감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2월 05일, 오전 07:4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워크데이가 약 40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다. 우선순위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밝혔으나, 앤스로픽발(發) 인공지능(AI) 자동화 도구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진=AFP)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크데이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매출을 직접 창출하지 않는 고객 지원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400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2%에 해당한다.

워크데이는 이번 조치로 올해 1월에 마감된 2026회계연도 4분기에 1억 3500만달러의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크데이의 감원 소식은 최근 AI 기술의 확산으로 여러 기업이 인력 구조를 재평가하는 가운데 전해졌다. 고객 지원 부문은 AI 도입에 따라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감원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워크데이는 인사 관리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제공하는 업체로, 약 1년 전에도 대규모 인력 조정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AI 등 전략적 부문에서 신규 인력을 확보할 필요성을 감원 이유로 들었다.

워크데이의 직원 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약 2만 600명으로 보고됐다.

투자자들은 워크데이가 AI 스타트업들의 부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워크데이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4%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20.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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