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분기 순이익은 2억 2300만 달러(주당 21센트)로, 전년 같은 기간의 2억 5200만 달러(주당 24센트)에서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3달러로, 시장 예상치 0.41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Arm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약 14억 7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LSEG 집계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4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EPS는 0.5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56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이날 데이터센터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응용 분야에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적인 칩 설계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해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용 서버 칩에 Arm 아키텍처를 채택하면서 Arm이 AI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효율적인 AI 칩 설계에 대한 수요가 워낙 강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요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이 예상에 못 미친 3분기 라이선스 매출에 집중하면서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급락했다.
Arm의 수익 구조는 크게 두 가지다. 고객이 Arm의 설계와 표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라이선스 수익’과 해당 설계를 적용한 칩이 출하될 때마다 받는 ‘로열티 수익’이다.
로열티 매출은 7억 3700만 달러로,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 Arm은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의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려 요인은 라이선스 매출이었다. 이는 향후 고객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라이선스 매출은 5억 5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5억 2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Arm이 더 높은 라이선스 비용이 적용되는 최신 버전의 칩 기술 채택을 고객들에게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나타난 결과다.
실적 발표 이후 Arm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Arm 주가는 정규장 마감 기준으로도 올해 들어 이날까지 이미 4% 떨어진 상태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부정적 반응은 AI 분야 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얼마나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