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천 신임 배터리협회장 "中 추월 맞서 차세대 기술 승부 걸어야"

해외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후 07:31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중국의 추월에 맞서 완전한 혁신과 차세대 기술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엄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가 경쟁력이 기본적으로 부족한 만큼 공정 부문에서 일반적인 개선이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짜 혁신을 해야 한다”며 “전고체와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차세대 기술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미국 팩토리얼에 투자를 발표했다. 엄 사장은 “미국 자동차사와 독일 슈퍼카 등에 적용할 것 같다”며 “전략적으로 양사가 협의를 잘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산업협회는 이날 제9대 협회장으로 엄 사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셀 기업에서 돌아가며 협회장 자리를 맡았는데, 소재사 임원이 회장직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 엄 사장은 “영광이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셀 3사와 소재·부품·장비사와 소통을 통해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엄 사장은 “기업 정부와 함께 전략을 마련해 배터리 산업 명예를 되찾는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에 임기 동안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 생산에 비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엄 사장은 “지난 2년간 (한국판 IRA 통과 관련)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노력의 과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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