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와 감귤이 기후 변화와 수급 불안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인 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딸기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구팀은 딸기 섭취가 인지 기능과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65세 이의 건강한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신선한 딸기 2컵 분량에 해당하는 동결건조 딸기 분말(하루 26g)과 딸기 성분이 없는 대조 분말을 각각 8주씩 섭취하게 했으며, 두 기간 사이에는 4주간의 휴지기를 뒀다.
인지 기능은 표준화된 검사 도구를 활용해 평가했고, 혈압과 허리둘레, 혈중 중성지방, 항산화 능력 등 심혈관 관련 지표도 함께 측정했다.
그 결과 딸기 섭취군의 뇌 인지 처리 속도가 상승했다. 혈압은 감소하고 항산화 기능은 향상됐다. 대조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늘었지만 딸기 섭취군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딸기의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의 성분이 고령층의 인지기능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다만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큼, 이미 심혈관 질환이나 인지 저하가 있는 노인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신시내티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딸기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가벼운 인지 장애를 겪는 50~65세 사이의 과체중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에게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기분, 우울 증상의 정도, 신진대사 수준 등을 추적 분석한 결과, 딸기를 섭취한 그룹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 우울 증상의 정도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