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들은 3주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주식을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주요 지역 전반에 걸쳐 자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아시아 시장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골드만은 설명했다. 달러 약세와 함께 기존 모멘텀 전략에서 벗어나려는 자금 재배치 흐름이 신흥시장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MSCI 신흥국시장 지수(Emerging Markets Index)는 11% 상승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30% 넘게 급등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제조업체의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지난주 말 기준 0.1% 하락했다.
골드만 데스크는 지난주 아시아 시장 거래의 상당 부분이 신규 매수(롱 포지션)에 의해 주도됐다고 밝혔다. 롱 매수 규모는 공매도 청산(숏커버)을 8.4대 1 비율로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산업재, 필수소비재, 소재 부문에서 매수가 매도를 상회했다. 반면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금융 업종은 가장 큰 매도 압력을 받았다.
한편 헤지펀드들은 미국 부동산 업종을 3주 연속 순매도했으며, 매도 속도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빨랐다. 특히 특화 리츠(REITs), 부동산 관리·개발업체, 산업용 리츠에서의 매도가 호텔·리조트 리츠와 헬스케어 리츠에 대한 제한적 매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