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로픽은 이날 성명을 통해 “‘클로드 소넷 4.6’은 컴퓨터 활용, 코딩, 대규모 데이터 처리 능력, 지식 기반 업무 수행 등 모든 측면에서 훨씬 향상된 기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의 무료 사용자와 유료 프로 사용자에게는 이 모델이 클로드 챗봇과 생산성 도구인 ‘클로드 코워크’에서 기본 모델로 제공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그만큼 별도 장치 없이도 AI가 사람처럼 직접 클릭하고 타이핑하며 전문 시스템까지 다룰 수 있다는 의미다. 회사는 “여전히 컴퓨터 사용에 가장 숙련된 인간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발전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지난 5일 ‘클로드’의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 4.6’을 출시한 바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주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두 번째로 이뤄진 주요 인공지능 모델 출시”라면서 “AI 산업에서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얼마나 빠른 개발이 요구되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기업용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주식 시장의 급락을 가져오기도 했다. 클로드 코워크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무직도 AI와의 대화를 통해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계약서 검토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클로드 코워크가 출시되자마자 SW 업계에서는 이런 범용 AI가 세무 처리기 같은 고가의 전문 SW나 기업용 SW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앤스로픽은 AI 영리화에 반대하는 오픈AI 출신들이 2021년 설립한 회사로, 오퍼스, 소넷, 하이쿠 등 3종류의 AI 모델을 제공한다. 오퍼스는 가장 복잡한 추론과 전문 작업에 적합한 고급 모델이고 소넷과 하이쿠는 이보다는 경량 모델이다. 앤스로픽은 최신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3800억 달러(약 549조원)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앤스로픽의 기업가치 1830억 달러(약 264조원)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몸값을 2배 이상 늘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