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최대 10억, 주식 보상 21억”…업계 최고라는 이 회사

해외

이데일리,

2026년 2월 25일, 오후 09:1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오픈AI가 연구직을 대상으로 최대 68만 5000달러(약 10억원)에 달하는 기본급을 책정하는 등 미국 실리콘밸리 내에서 최고 수준의 보상 체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공개된 연방정부 서류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 10~12월 사이 60명 이상의 해외 인력을 새롭게 채용했다.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 증가한 수치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9월 신규 H-1B 비자 신청 시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인재 영입 기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대규모 해고를 피하기 위해 채용 속도를 크게 늦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핵심적인 인력 보강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인 ‘오픈클로(OpenClaw)’의 개발자로 알려진 피터 스타인버거를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봉 수준은 시장 최상단에 형성돼 있다. 연구직군 중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의 기본급은 24만5000달러(약 3억5000만원)에서 최고 68만5000달러(약 9억7000만원)에 이른다. AI 시스템 엔지니어와 리서치 엔지니어의 경우에도 20만~46만 달러(약 2억8000만~6억5000만원) 선이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최대 55만5000달러(약 7억9000만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17만~49만 달러(약 2억4000만~약 7억원) 사이에서 형성됐다.

데이터 과학 관련 직군 또한 18만8000달러(약 2억6000만원)에서 49만 달러(약 7억원)까지 급여가 책정됐다. 보안 엔지니어는 31만~32만5000달러(약 4억4000만~4억6000만원),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32만5000달러(약 4억6000만원)의 기본급이 명시됐다. 제품 및 디자인 직군 역시 21만~32만5000달러(약 3억원~4억6000만원) 수준이며,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직군은 15만~35만5000달러(약 2억1000만~5억원)를 받는다.

영업과 운영 부문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고투마켓(Go To Market)’ 직군은 18만~29만 달러(약 2억5000만~4억1000만원), 고객 성공(Customer Success) 직군은 16만 5000~24만 달러(약 2억3000만~약 3억4000만원)를 수령한다. 재무 분야 인력은 24만~26만 달러(약 3억4000만~3억7000만원), 지원 및 커뮤니티 직군 역시 18만~23만5000달러(약 2억5000만~3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수치는 오직 기본급만을 반영한 결과다. 주식 보상이나 별도의 보너스는 이 금액에 포함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 소속 직원 4000여 명은 1인당 평균 150만 달러(약 21억4000만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총보상액은 기본급을 크게 상회하는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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