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사망 인정하나…의미심장 사진 공개

해외

이데일리,

2026년 3월 01일, 오전 07:1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하메네이 측이 종교적 상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엑스 계정 캡처.
하메네이 측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투위터) 공식 계정에 “위대한 하이다르의 이름으로”라는 글귀와 함께 불타는 칼을 들고 있는 성직자 형상의 인물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하이다르는 시아파의 초대 이맘인 알리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하이다르’라는 알리의 칭호는 시아파들이 외치는 전투 혹은 투쟁 구호라면서 하메네이가 사망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죽었다”며 “이는 이란 국민을 위한 정의일 뿐 아니라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폭력배 일당에 의해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위대한 미국인들, 그리고 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위한 정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우리의 정보 역량과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으며,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그 자신이나 그와 함께 사망한 다른 지도자들 누구도 (죽음 외에는)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 국민들을 향해 “지금이야말로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뿐인 최고의 기회”라고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동시에 “우리는 이슬람 이란혁명수비대(IRGC), 군, 그리고 기타 보안·경찰 조직 구성원들 가운데 다수가 더 이상 싸우기를 원하지 않으며, 우리로부터 면책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내가 말했듯이 지금은 면책을 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죽음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규모이면서도 정밀한 폭격은 이번 주 내내, 또는 우리의 목표인 중동 전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면 그만큼 계속 중단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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