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켓몬 GO 투어: 칼로스 로스앤젤레스 2026’ 오프라인 행사에서 피카츄 캐릭터가 팬들과 사진 촬영을 마친 뒤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
포켓몬 컴퍼니 대변인 스라반티 데브는 “우리는 해당 콘텐츠의 제작이나 배포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사명은 세상을 하나로 묶는 것으로, 어떠한 정치적 관점이나 의제와도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포켓몬 컴퍼니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IP 무단 사용에 항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에는 국토안보부가 자사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의 체포 장면을 혼합한 영상에 자사 슬로건 “다 잡아야 해(Gotta catch ‘em all)”를 사용하자 문제를 제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게임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비디오게임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헤일로, 마인크래프트, 스타듀 밸리에 이어 최근에는 이란 폭격 작전 영상에 ‘콜 오브 듀티’ 게임 플레이 화면을 혼합한 영상을 게시하는 등 게임 IP 무단 도용 논란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대변인 애비게일 잭슨은 소셜미디어 전략에 대해 “강렬한 밈을 통해 대통령의 인기 있는 의제를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행정부는 이번 논평 요청에는 즉각 응하지 않았다.
백악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포켓몬컴퍼니 IP 활용 MAGA 밈. (사진=백악관 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