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가스전 피격 사전 인지 못해…추가 공격 없을것”

해외

이데일리,

2026년 3월 19일, 오전 11:4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대해 “미국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에 카타르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사실상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에 중동에서 벌어지는 에너지 생산 시설에 대한 피격 중단을 요구한 셈이다.

1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에서 이달 12일 이라크에서 공중급유기 추락 사고로 숨진 미군 승무원 6명의 유해 운구 행사에 참석한 후 도버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르소셜을 통해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해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면서 이란이 카타르 LNG 시설 보복을 멈추지 않으면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미국이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분노해 이란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이라는 주요 시설을 강하게 공격했고 전체 시설 가운데 비교적 작은 일부만 타격을 입었다”면서 “미국은 이번 특정 공격에 대해 사전에 아무것도 알지 못했으며, 카타르 역시 어떠한 형태로도 이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고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이란은 이러한 사실이나 사우스 파르스 공격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들을 알지 못했고, 그 결과 정당한 이유 없이 부당하게 카타르의 LNG 가스 시설 일부를 공격했다”며 “이란이 카타르처럼 완전히 무고한 국가를 다시 공격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이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해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카타르의 LNG 시설이 다시 공격된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도움이나 동의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이란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규모와 위력으로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면서 “나는 이러한 수준의 폭력과 파괴를 승인하고 싶지 않다. 그것이 이란의 미래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타르의 LNG 시설이 다시 공격된다면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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