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FP)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금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21일 오후 7시 44분 게재, 그가 제시한 48시간 시한은 23일 오후 7시 44분(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44분) 만료된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도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주저하는 이유는 전쟁을 두려워하기 때문이고, 그 전쟁은 당신(트럼프)이 선택해서 일으킨 것이지 이란이 일으킨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이란 주요 인사들이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이면에는 일부 정치인들이 공황에 빠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2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아들 유세프 페제시키안은 텔레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일화와 함께 이란 고위 인사들이 제거되어 가는 과정의 뒷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대학 교수이자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보좌관 역할을 수행 중인 유세프는 이란 주요 인사들이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제거되는 상황에 일부 정치인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일기에서 이제 이란의 최우선 과제는 당국자들을 보호하는 일이 됐다면서 이스라엘의 표적 암살을 멈추게 하는 것은 “명예의 문제”라고 했다.
이번 전쟁을 통해 이란 전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와 안보 수장인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등 이란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제거됐다.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두문불출하는 가운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지휘관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으며, 새로 임명된 총사령관 아마드 바히디 장군이 전쟁의 전술적 측면을 지휘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하메네이 측근 그룹의 일원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이 라리자니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세프는 이란 전쟁과 함께 이란 지도부가 모습을 숨긴 이후 부친을 보지도, 대화하지도 못했다고 했다. 그는 부친을 걱정하면서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 2년이 빨리 끝나 “우리 모두가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