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종전 기대·유가 급락에 뉴욕 3대 지수 상승…반도체·소비주 강세

해외

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전 10:04

26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종전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0.66%, 나스닥지수는 0.77%, S&P500지수는 0.54% 올랐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과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다.

3월 26일, 이데일리TV 마켓시그널
장중에는 미국과 이란의 엇갈린 입장이 확인되며 변동성이 커졌다.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평화 협상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란은 협상을 전면 부인하며 휴전 거부와 함께 역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외무장관과 국회의장의 강경 발언이 나오자 지수 상승폭은 한때 축소됐다.

하지만 시장은 결국 유가 하락에 더 크게 반응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4%대 급락했고, 이는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장 막판 미국이 이란 고위 간부 2명을 암살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소비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2% 가까이 올랐고, AMD와 인텔은 CPU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 소식에 각각 7% 넘게 급등했다. 아마존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 소비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도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월가는 이날 시장을 움직인 핵심 변수를 유가로 해석했다.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투자자들은 중동 확전 가능성보다 유가 하락이 가져올 부담 완화에 더 주목했다. AMD와 인텔의 가격 인상 소식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키우며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