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4월 이란 테헤란에서 진행된 육군의 날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국인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AFP)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도 이날 ‘정보에 밝은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며칠 사이 혁명수비대, 바시즈 민병대, 정규군(아르테시) 센터 등에 합류하겠다는 젊은이들의 지원이 쇄도하면서 이미 100만 명 이상이 전투를 위해 조직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이란 남부 전선에서 지상전을 전개하는 역사적 어리석음을 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이란 지상군 사이엔 우리 영토를 넘보는 미국인들에게 역사적 지옥으로 만들겠다는 열의가 넘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100만 명의 지상병력은 혁명수비대와 정규군 병력에 바시즈 민병대의 예비군까지 포함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동안 이란 매체들은 드론과 미사일 발사 장면을 중심으로 선전 영상을 제작해왔지만, 최근에는 지상군 특수부대 훈련 모습을 역동적으로 편집한 영상도 유포하고 있다. 더불어 정규군 육군 사령관이 국경 부대를 시찰하며 장병을 격려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이란 육군 지상군사령관 알리 자한샤히 준장은 ISNA 통신을 통해 “지상전은 적에게 훨씬 더 위험하고 비용이 큰 전쟁이 될 것”이라며 “국경에서의 모든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당국은 미국의 지상 공세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민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참여 의지가 분출됐다”며 “미군에게 역사적 지옥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세계 주요 해양 석유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자 지상군 투입을 검토 중이다.
그는 지난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48시간 안에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전력망을 타격한다”고 위협했지만, 23일에는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전력망 공격을 5일 유예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에는 다시 10일을 연장해 오는 4월 6일까지 발전소 공격을 보류했다.
현재 미국은 해병원정대(MUE) 병력 약 2200명이 각각 탑승한 상륙준비단(ARG) 두 부대를 중동에 파견한 상태다. 먼저 출발한 USS 트리폴리가 이끄는 상륙준비단은 이번 주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에는 미 국방부가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병력 3000명을 중동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