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차기 연준 의장 청문회 4월 셋째주 개최 추진"

해외

이데일리,

2026년 3월 30일, 오후 03:54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 상원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르면 다음 달 셋째 주(13~17일)에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사진=로이터)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의회 전문매체 펀치볼뉴스를 인용해 상원 은행위원회가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르면 4월 셋째주에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워시 후보자에 대한 상원 인준은 정치적 반대에 부딪혀 지연되고 있다. 제롬 파월 현 의장은 의장직 임기가 만료되는 5월 15일까지 후임자가 인준되지 않으면 한시적으로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준 의장 인준은 상원 은행위원회 심사와 전체회의 과반 표결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은행위원회는 공화 13명, 민주 11명으로 구성돼 있어 공화당 내 이탈표가 나올 경우 인준안 통과가 쉽지 않다. 다만 청문회 일정이 잡히더라도 상임위 표결과 전체회의 통과까지는 별도의 정치적 협상이 필요해 인준 지연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인준 절차를 진전시키는 데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최근 서한에서 워시 후보자를 “월가를 옹호한 인물”이라고 비판하며 인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준 지도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과 맞물리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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