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대만 총통. (사진=AFP)
쑹 주임은 “정 주석이 취임 후 중국 본토 방문 의사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면서 “국민당과 공산당간 관계의 평화적 발전 및 양안(중국과 대만)간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가 정 주석을 환영하고 초청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 주석은 초청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전하면서 “양당의 공동 노력으로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 추동과 양안 교류·협력 촉진, 대만해협 평화 도모, 민생 복지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운동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정 주석은 지난해 10월 국민당 당 대표 선거에서 당선됐다. 국민당은 친중 성향의 정당으로 알려졌다.
정 주석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나게 되면 2016년 이후 10년만에 ‘국·공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백악관이 5월 14~15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보다 앞서 시 주석이 대만 제1야당 대표를 만나면서 양측 관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주석의 중국 방문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반중 성향의 대만 집권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은 국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황제 민진당 소속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중국 공산당이 이를(정 주석 방중) 발표한 것은 대만의 국제적 위치를 혼동시키려는 시도”라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시점에도 예민한 반응이다. 황 위원은 “대만 국민은 민감한 시기에 중국 공산당과 접촉하는 것이 대만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루이슝 민진당 원내 간사장도 “중국이 내놓은 발표 내용을 보면 마치 중국이 국민당을 불러들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국민당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측근인 후루야 게이지 중의원 의원에 대한 제재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후루야 의원에 대해 여러 차례 대만을 방문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결탁했다면서 반외국 제재법 관련 규정에 따라 그의 중국 내 동산·부동산 및 기타 각종 재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