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스페인 테루엘에서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라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이동시키는 가운데, 테루엘 공항에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주기돼 있다. (사진=로이터)
이번 영공 폐쇄로 미군 항공기들은 중동 공격 목표 지점으로 향하는 경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스페인을 우회해야 한다. 비상 상황은 이번 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카를로스 쿠에르포 스페인 경제장관은 이날 라디오 카데나 세르(Cadena Ser) 인터뷰에서 영공 폐쇄가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 “이번 결정은 스페인 정부가 이미 내린 결정, 즉 일방적으로 국제법에 반해 개시된 전쟁에 참여하거나 기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무모하고 불법적이라고 규정하며 가장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온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이 미군의 기지 사용을 불허하자 스페인과의 무역 단절을 위협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