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하락 출발…유가 급등·반도체 약세 '이중 악재'

해외

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전 09:47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31일 일본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장초반 전거래일 대비 약 1300포인트 낮은 5만500대까지 밀리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
이날 이른 오전 쿠웨이트 원유 탱커가 두바이항 정박 중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대표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106달러대로 뛰면서 30일(뉴욕 현지시간) 종가인 102.8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원유 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여기에 30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크게 흔들린 것도 일본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도쿄 시장에서도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해 소프트뱅크그룹, 후지쿠라, TDK 등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중동 정세를 둘러싸고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의 진전을 시사하고 있으나, 이란 측은 미국과의 교섭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갈등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픽스(TOPIX)도 이틀 연속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내리고 있다. 반면 리쿠르트·KDDI·후지필름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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