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 번째 항공모함 '부시함' 중동 배치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1일, 오전 07:5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함이 중동으로 배치돼 이미 해당 지역에 전개된 다른 두 개의 항모전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부시함은 이날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출항했다. 구축함 USS 로스, USS 도널드 쿡, USS 메이슨 등 3척이 함께 배치된다. 이 항모 전단이 중동 지역에 도달하기까지는 수주가 소요될 수 있다.

USS 조지 H.W, 부시함(사진=AFP)
부시함은 USS 제럴드 R. 포드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함께 이란 전쟁을 지원하는 세 번째 항공모함이 된다.

지난 1월 중동 지역에 도착한 링컨함은 아라비아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며, 포드함은 수리를 위해 크로아티아 항구에 정박해 있는 상태라고 복수의 당국자들은 전했다. 포드함은 지난 3월 12일 세탁실 화재 이후 크레타 인근 해군기지에서 수리를 받은 뒤 이동한 상태다.

이번 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옵션을 검토하고, 동시에 미군 병력이 중동으로 계속 증강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27일 해군과 해병대 3500명 증파를 발표하며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에 탑승한 병력이 관할 구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에는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수천명이 중동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며칠이 이번 분쟁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이 발사한 발사체 수는 전쟁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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