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원 수급 긴급 점검…원유·나프타 추가 확보 총력전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1일, 오전 08:25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자 원유와 나프타 등 핵심 자원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3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화상 회의실에서 '중동 전쟁 관련 자원 공급망 확보 상무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31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자원(원유·나프타)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미주 지역 등 11개국 상무관과 15개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장, 한국석유공사 및 KOTRA 소재·부품·장비 산업 공급망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주요 자원(원유·나프타)의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 방안 △원유·나프타 신규 및 추가 도입 후보국 현황 △주요 수입국 이외의 대체 공급원 확보 전략 등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의 공급망 불안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방위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는 것에 공감했으며, 해외 수입국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물량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모든 가용한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단순한 동향 파악 및 분석을 넘어 각국 현장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대체 수입선을 발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우리 기업들의 주요 자원 확보를 위해 현지 정부 및 핵심 자원 기업들과의 협력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주요국 주한대사들과의 면담은 물론 장관급 회담 등 고위급 채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주요 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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