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석화업계, 나프타 국내 물량 공급에 ‘올인’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1일, 오전 10:28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중동 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이 석유화학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정부와 석유화학 업계가 국내 물량 공급에 집중하기로 했다. 나프타 공급 확대 지원을 비롯해 보건의료·핵심산업·생필품 등 공급망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사진=산업부)
산업통상부는 1일 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석유화학 업계 수급 안정 및 공급망 점검회의’에서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 및 화학기업 대표를 만나 석유화학 업계의 나프타 수급 및 석유화학제품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로 산업 공급망 불안과 국민 생활 불편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는 나프타 및 석유화학제품 국내 물량 공급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우선 나프타의 안정적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업계의 대체 나프타 도입을 위한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추경예산에서 4695억원을 편성해 나프타 수입단가 차액을 지원한다. 또한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포함해 공급 확대 지원 등 생산과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도 적극 추진한다.

보건·의료, 핵심 산업,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석유화학제품의 국내 물량 공급도 책임지고 관리할 계획이다. 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범정부 공급망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한다. 중동 전쟁 이후 설치된 ‘중동전쟁 공급망 지원센터’를 통해 관계부처와 함께 원료 수급, 가격 동향, 국내 생산 차질, 수급 애로를 종합 점검하고 있다. 이상 징후 포착 즉시 관계부처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문신학 차관은 “핵심 산업과 현장은 물론 국민 생활 곳곳에서 공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가 공급망을 지키고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일에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업은 국내 물량 공급을 최우선으로 기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정부도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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