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에서 무인택시로 추정되는 자동차가 사고 난 채 멈춰있다.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우한의 로보택시는 중국 기술기업인 바이두가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는 ‘뤄보콰이파오’(뤄보)다.
현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로보택시에 타고 있는 많은 승객이 고가도로나 주요 도로에 갇혔다고 전했다. 로보택시가 갑자기 멈추면서 사고가 일어난 듯한 사진들도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한 승객은 빠르게 달리던 로보택시가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서 멈췄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뤄보측에 고객 서비스 번호로 전화했지만 통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오후 9시에 택시를 타고 있던 중 갑자기 멈췄고 화면에는 ‘5분 후에 직원이 도착한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됐지만 10분 넘게 기다려도 아무 연락이 없다고 전했다. 이후 고객 서비스 버튼을 눌러 통화가 됐고 뤄보측은 네트워크 장애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환불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차에서 내리게 됐다.
중국망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후 이날 이른 오전에 우한시 공안국 교통관리국은 “3월 31일 오후 8시 57분부터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 멈춰 움직일 수 없다는 내용의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신속히 현장에 병력을 보내고 로보택시 회사 직원들과 협력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공안국측은 조사 결과 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됐으며 현재 승객들은 안전하게 차량에서 내렸고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은 추가로 조사 중이다.
우한은 스마트 시티 인프라와 지능형 네트워크 차량 통합 개발을 위한 시범 도시다. 바이두의 로보택시를 비롯해 여러 무인 자동차가 실제 운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운영 중인 바이두의 로보택시 내부 모습.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다만 이번 사고로 무인 택시에 대한 안전 우려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바이두가 아직까지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나 보상 계획 등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