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휴전을 요청한 당사자에 대해 “그의 전임자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똑똑하다”며 휴전 요청 소식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일단 직함으로 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휴전을 요청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란 군부와 달리 온건 성향으로 알려진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새 정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다만 ‘전임자’, ‘새로운 정권’ 등의 표현으로 미뤄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아니라 제3의 인물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사한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고, (안전이) 확보될 때 우리는 (휴전 요청을) 고려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며 “말하자면 그들은 석기 시대로 되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곧 떠날 것”이라며 대(對)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으로 “2∼3주 이내”라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에 관한 최신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