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FOX56, WKYT,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복권에 당첨됐으나 소싯적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지속해서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해 4월 미국 켄터키주 역사상 최고액 파워볼에 당첨된 제임스 파딩(가운데).(사진=플로리다주 피넬러스 카운티 보안관실 제공)
이번 체포는 그가 지난해 4월 1억6700만달러(약 2527억원)의 파워볼 복권에 당첨된 이후 세 번째다.
파딩은 당첨금을 70대 어머니와 여자친구와 나눠 가졌다. 당시 그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께 많은 스트레스를 줘왔고 인생에서 잘못된 선택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믿음을 지키고 옳은 일을 해온 나에게 결국 좋은 일이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파딩은 당첨 직후 플로리다 해변에서 축하 파티를 벌이다 시비에 휘말렸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체포 과정에서도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파딩은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올해 2월에는 무기를 소지한 채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당시 피해 여성은 “파딩이 젤리를 먹도록 강요했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파딩은 여성을 차량에 태운 뒤 특정 행동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총기와 마리화나가 발견됐다. 파딩은 이번 절도 사건에서도 보석금을 내고 당일 석방됐으며, 다음 재판은 오는 4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그는 정규 교육을 약 10년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시절부터 범죄에 연루돼 약 30년간 25개 교도소를 드나든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딩은 지난해 단돈 2달러로 구매한 복권이 켄터키주 역대 최고 당첨금에 당첨되면서 인생 역전을 이뤘지만, 이후 반복된 범죄로 다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