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일 지엘팜텍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특화된 제제 기술과 약물전달시스템 보유
김용일 지엘팜텍 각자대표는 최근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성장가속과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지엘팜텍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지엘팜텍은 2002년에 설립됐다. 지엘팜텍은 2016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며 고지혈증복합제와 성호르몬제 등 80여개의 허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구강붕해정 등 특화된 제제기술과 가용화, 제어 방출 등 약물전달시스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2012년 애엽(쑥) 추출물 위염 치료제 지소렌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소렌정이란 당시 최고의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던 스티렌정의 국내 최초 개량신약을 말한다. 지엘팜텍은 2019년 국내 최초로 프레가발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카발린CR서방정도 개발했다.
지엘팜텍은 아주약품과 국내 최초 레코플라본 기반 안구건조증 신약(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레코플라본 기반 안구건조증 신약 GLH8NDE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GLH8NDE란 레코플라본이라고 하는 신약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안구건조증을 치료제를 말한다.
지엘팜텍은 자회사 지엘파마도 보유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2018년 크라운제약을 인수한 뒤 지엘파마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엘파마는 수도권인 안양에 국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시설과 성호르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총 생산 능력은 연간 내용고형제 2억정, 성호르몬제 5000만정 등 총 2억5000만정에 이른다.
◇2024년 더블유사이언스에 인수
지엘팜텍은 2024년 더블유사이언스에 인수됐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제약사로 국내 약물 제제연구 최고 권위자 우종수 대표가 2023년에 설립했다. 우 대표는 1990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퇴사하기까지 33년간 한미약품(128940)에 몸담았다.
지엘팜텍의 경영진은 더블유사이언스에 인수된 뒤 한미약품 출신 인사가 주축이 됐다. 한미약품에서 제제연구센터를 이끈 김용일 각자대표가 연구총괄을 맡았다. 마찬가지로 한미약품에서 품질보증과 생산 분야를 담당한 진성필 각자대표가 경영총괄을 맡았다. 두 각자대표 외에 복수의 한미약품 출신 인사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특히 지엘팜텍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53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지엘팜텍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260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1250만원)은 각각 전년 18억원, 23억원 적자에서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엘팜텍의 최대주주는 더블유사이언스로 지난해 기준 29.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성과는 더블유사이언스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 지속적인 체질 개선 및 연구개발(R&D) 강화 노력을 통한 성과"라며 "우선적으로 인수 초기 영업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엘팜텍은 한미약품 출신의 영업 전문가를 영입하며 영업 조직을 재정비했다"며 "이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와 마케팅 활동 강화를 지속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일반의약품(OTC)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량신약 등 시장성 높은 제품으로 정비하고 신규 제품의 지속적인 발매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재고율 정책 확립과 품목별 마진구조의 관리 등 내부 시스템 정비도 함께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