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수처럼 부활”…백악관 낯뜨거운 부활절 행사(영상)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후 06:3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대국민 연설에 앞서 진행한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비유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백악관 신앙사무국 국장 폴라 화이트 목사.(사진=AFP)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 조언자로 알려진 백악관 신앙사무국 국장 폴라 화이트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로 연단에 올라 “위대한 변화에는 위대한 희생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만큼 큰 대가를 치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기간 저격 당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예수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 배신당하고 체포되고 누명을 썼다. 이는 우리 주님이자 구세주인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익숙한 패턴”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분의 부활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도 부활했고, 그분이 승리했기에 트럼프 대통령님도 승리한 것”이라며면서 “그분의 승리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손대는 모든 일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포브스 유튜브 채널 캡처
이외에도 해당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 이후 “유럽이나 한중일이 하게 하자”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핵 전력(북한) 바로 옆에 4만5000명(실제 주한미군 규모는 2만8500명) 군인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맹국들에 이란 전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을 거론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마크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의 아내는 그를 아주 심하게 대한다. 그는 아직 턱에 맞은 충격에서 회복 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지난해 5월 베트남 방문 당시 전용기에서 내리기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듯 때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아내와 장난을 쳤다”고 해명했다.

백악관은 해당 발언들이 나온 행사 영상을 유튜브 백악관 계정에 게재했으나 현재는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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