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당초 시장에선 스페이스X가 IPO 목표 기업가치를 1조 7500억 달러(약 2648조원)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수요 예측(TTW) 설명회에서는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뒷받침할 추가 정보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조 달러를 넘을 경우, 이는 불과 몇 달만에 기업가치가 60% 가까이 상승하는 셈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인수하면서 합산 기업가치를 1조 2500억 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 경우 스페이스X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내 기업 가운데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5개사를 제외한 모든 기업보다 큰 규모가 된다. 이는 메타와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전날 스페이스X가 6월 상장을 목표로 비공개로 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의 상장은 최대 750억 달러(약 113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290억 달러(약 44조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IPO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선정됐으며, 추가 은행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오는 6일 전체 주관사단과의 컨퍼런스콜을 예정하고 있으며, 4월 중 애널리스트 대상 브리핑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확보한 자금을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달 기지 구축 등 머스크가 제시한 비전 실현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수준의 자본이 필요하며, 머스크가 지배하는 여러 기업의 자원이 동원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지난 3월 로봇·AI·우주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를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공동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