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가장 큰 다리를 무너뜨렸다는 글과 함께 공격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사진=트루스소셜 캡처)
그는 이어 “(이란의) 새 정권 지도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그것을 신속히 해야 한다”면서, 이란 정권에 미국과 종전 합의를 압박했다.
이번 발언은 미군이 이란 수도 테헤란과 교외 지역 카라지를 연결하는 B-1 교량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후 나왔다. 이는 미군이 이란 내 군사 공격 목표물을 기반시설로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소셜에 대형 교량이 검은 연기를 내며 붕괴하는 모습이 담긴 10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하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추가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었던 잠재력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합의를 체결해야 할 때다”라고 했다.
이란 매체들은 해당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또 1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공습이 있었으며, 두 번째 공격은 구조대가 부상자를 돕고 있는 도중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에 미 언론들은 미군이 이란에서 에너지, 수자원, 교통 인프라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한 미국 국방 당국자가 “더 많은 교량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군사적 목표가 아닌 다리, 전력망, 식수 시설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민간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이란 국민을 항복하게 만들지 못할 것이며 전쟁이 끝난 후 이란은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