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토탈·셸·BP·셰브론 등 입찰 저울질
지분 51% 매각에 나선 곳은 셰넌도어 운영사인 비컨 오프쇼어 에너지와 HEQ 딥워터다. 비컨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HEQ는 퀀텀 캐피털 그룹과 휴스턴 에너지가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49%는 이스라엘의 나비타스 페트롤리엄이 보유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인 기업에 토탈에너지스와 셸이 포함돼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BP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확인했다. 스페인 렙솔과 미국 셰브론도 입찰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아시아의 대형 에너지 기업들도 참여 가능성이 있다고 또 다른 소식통은 밝혔다.
초기 입찰서 접수는 수주 내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 거래 가치는 매각 규모와 유가 향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토탈, 셸, BP, 렙솔, 비컨, 블랙스톤, 퀀텀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으며, 셰브론은 “사업 기회와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평가하지만 사업 개발 전략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중동 갈등이 키운 북미 자산 가치
셰넌도어는 수심 약 9000m에 매장층이 형성된 초심해 유전이다. 평방인치당 약 2만 파운드(약 1406㎏/㎠)에 달하는 압력 환경으로 기술적 난도가 높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멕시코만 내 최대 잠재 유전 중 하나로 꼽힌다. 셰넌도어 유전은 지난해 7월 생산을 개시했으며, 운영사 비컨은 같은 해 10월 1단계 시추정 4개가 하루 10만 배럴의 목표 생산량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란 전쟁이 미국 에너지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효과에 더해, 미국산 원유·가스는 분쟁 지역과 거리가 멀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꼽힌다.
셰넌도어 유전 모습 (사진=나비타스 페트롤리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