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중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과 솔루션 매출이 같은 기간 2203.7% 급증한 8억2100만위안(약 17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7%에서 41.1%로 늘어 최대 수입원이 됐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량은 1079대로 전년대비 358배 늘었다. 모델당 가격은 약 76만위안(약 1억7000만원)이다.
로봇 선도기업 중 하나인 위수커지(유니트리)는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이 11억6700만위안(약 2557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액(3억9200만위안)을 이미 한참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4억3000만위안(약 94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워안로봇은 지난해 매출이 9억위안(약 1972억원)으로 전년대비 4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홈 사업을 영위하는 워안로봇의 지난해 인공지능(AI) 맞춤형 홈 로봇 시스템 제품의 매출은 같은 기간 47.6% 늘어난 8억700만위안(약 1768억원)이다.
협동 로봇 기업 위에장(두봇)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2.9% 증가한 4억9200만위안(약 1078억원)이다. 또 다른 협동 로봇 기업 화옌로봇은 지난해 1~3분기 매출이 2억8100만위안(약 616억원)으로 전년대비 36.4% 늘었다.
창고 로봇 선도 기업 지즈자는 지난해 매출이 31억7100만위안(약 6947억원)으로 전년대비 31.6% 증가했으며 매출 규모는 업계 상위권에 속한다. 대부분 수익은 로봇 솔루션 판매에서 나온다.
중국 로봇 기업들의 매출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재무 성적은 부진하다. R&D를 위한 비용 지출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유비테크의 경우 지난해 순손실이 7억9000만위안(약 17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전년도 손실(11억6000만위안)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위에장도 지난해 손실 8400만위안(약 184억원)을 기록했는데 R&D에만 1억1500만위안(약 252억원)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워안로봇은 지난해 R&D 비용이 1억3600만위안(약 298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 손실 2726만위안(약 6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신세대인공지능개발전략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 류강은 “초기 단계의 혁신 기업에서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특징이며 일부는 손실과 높은 R&D 투자 비중을 경험하기도 한다”면서 “자립 능력을 시험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 상용화와 양산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의 성장과 차별화가 결정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강한 매출 성장을 보였으나 일부는 R&D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지속적인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향상된 지능 수준과 산업용 적용이 주요 돌파구로 부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