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국제사회에 "미친 인간" 트럼프 제지 호소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5일, 오후 11:0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미친 인간”이라며 국제사회에 제지를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엘바라데이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합의를 압박하는 내용을 담아 SNS에 올린 글을 공유한 뒤 “이 미친 인간이 지역을 불덩이로 만들기 전에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해달라”고 걸프 지역 국가들에 호소했다.

그는 이어 유엔과 유럽연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중국·러시아 외교당국을 향해 “이 광기를 막을 방법은 정말 없는가”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합의에 나서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때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면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이 펼쳐질 때까지 48시간이 남았다”고 경고했다.

올해 83세인 엘바라데이는 1997년부터 2009년까지 IAEA 수장을 지내며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을 이끌었고 2005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공로로 IAEA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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