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 도시 시드니의 한 주유소.(사진=AFP)
앞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 2일 호주가 아시아에 대해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 역할을 계속 수행할 테니 아시아 파트너 국가들도 호주에 대해 석유제품을 계속 공급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앨버니지 총리는 “우리는 우리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국가들이 기존 계약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상호주의 원칙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주는 세계 제2의 LNG 수출국이지만, 자국 내 정유 공장이 두 곳뿐인 만큼 생산 물량이 부족하다. 이에 연료 등 석유제품 대부분을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IEEFA)에 따르면 호주는 연료 수입량의 약 4분의 1을 한국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각국이 자국 내수 공급 확보를 위해 석유제품 수출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호주에서도 연료 공급이 차질을 겪고 있다. 지난주에는 호주 전국 주유소 수백 곳에서 특정 연료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호주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호주를 방문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에너지 확보,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일본의 최대 LNG·석탄 공급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