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의장 "분별없는 트럼프, 미국 '생지옥'으로 끌고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6일, 오전 06:0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란 의회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미국을 산지옥으로 끌고가고 있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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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영어로 글을 올려 트럼프의 대이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의 분별없는 행동이 미국을 생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네타냐후의 지시만 따라간다면 우리 지역(중동) 전체가 불길에 휩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실수 하지 말라”며 “전쟁 범죄로 트럼프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도 적었다.

갈리바프 의장은 “유일한 해결책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해 이 위험한 장난을 끝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혼란에 빠지면서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연일 일관성 없는 메시지를 남발하며 장기 전망도 혼란에 빠져있다.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이란 핵심 인프라 시설을 7일에 공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가 돌연 6일까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는가 하면, 이후에는 공격 유예 시한을 6일에서 7일 저녁으로 하루 연장하는 등 향후 행보를 가늠하기 힘든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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